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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부실채권비율 2016년까지 절반으로 줄인다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2014-04-21 02:59 송고
© News1 한재호 기자


지난해말 20%이상을 기록한 저축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2016년까지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당국이 발표한 부실채권 목표비율 설정 가이드라인에 따라 88개 저축은행이 자체적인 부실채권 감축계획을 제출했으며, 이를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말 부실채권비율이 20%를 넘긴 28개 저축은행들은 이번 감축계획에서 목표비율을 20% 이하로 설정했으며, 전체 88개사 중 71개사는 10% 이하로 목표를 설정했다.

이같은 감축계획에 따라 최종 감축기한인 2016년말까지 저축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말(21.9%) 대비 10.2%p 하락한 11.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말 대비 8.4%p 하락한 9.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1년 구조조정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다.
PF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말보다 20%p 하락한 48.5%를 감축목표로 세웠다. PF채권의 경우 신규취급 없이 만기도래에 따라 잔액이 감소하고 캠코매각채권 환매분이 전액 고정이하로 분류됨에 목표비율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이같은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대손상각과 담보물 처분 등을 통해 약 6조3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부실채권의 경우 담보물 처분으로 1조5000억원, 대손상각으로 1조1000억원을 정리할 예정이다. PF부실채권은 단기간 매각·회수가 어려운 조건에 따라 대손상각으로 1조6000억원을 정리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내년 6월말부터 반기별로 부실채권 목표비율 이행실적을 점검해 실적이 미흡한 경우 감축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 저축은행중앙회에 설치된 '부실채권 감축협의체'를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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