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지난 17일 전남 진도군실내체육관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2014.4.17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자리 보전을 위해 눈치만 보는 공무원들은 우리 정부에서는 반드시 퇴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 집현실에서 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회의를 갖고 "이번 사고를 접하고 현장에 내려가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더니 공무원들에 대한 불신이 너무나 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 공무원들은 어려움에 빠진 국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줘야 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 당사자들이다"면서 "그러나 국민들이 공무원을 불신하고 책임 행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다면 그 책무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고 그 자리에 있을 존재의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은 그 말 자체 의미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헌신적으로 근무하는 공무원들까지 불신하게 만드는 공무원들은 반드시 퇴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 이유와 사유를 모든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려서 자리 보전을 위한 처신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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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자리보전위해 눈치보는 공무원 반드시 퇴출"(1보)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4-04-21 02:36 송고 | 2014-04-21 02:47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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