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폭스 마스크를 쓴 베네수엘라의 반정부시위대가 부활절인 20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진압경찰의 물대포에 맞서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한 청년들은 경찰에 맞서 저항했으며 시위대는 가로등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모습을 본뜬 인형을 걸어놓고나 불태웠다. 시위대는 이어 "민주주의의 부활"을 외치며 시기행진을 벌였다. 수백만의 중산층은 부활절 휴가를 맞아 카리브해로 떠나거나 가족모임을 가졌지만 시위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이날 부활절에 걸맞은 구호를 외치며 거의 3개월 동안 지속된 반정부시위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