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울시, 지하수 오염취약시설 289곳 집중관리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4-04-20 20:59 송고

서울시는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는 주유소, 세차장 등에서 사용하는 지하수 관정 914개소를 전수조사한 결과 289개소가 지하수 오염취약시설로 나타났다며 이를 집중관리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에는 9000여 개의 지하수 관정이 있으며 시민들은 이를 통해 연간 2200만여 톤의 지하수를 음용수,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우선 시는 21일부터 5월, 9~10월 두 차례에 걸쳐 오염취약시설 289곳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기존에는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등 유류성분에 대해 검사하지 않았으나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된 289개소에는 유류성분 검사가 이뤄진다.

시는 이번 검사를 통해 지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이용을 중지하고 수질개선 조치를 취한 후 재검사를 통과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는 지하수 오염방지를 위한 주변 시설물 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분기별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하수 관정내로 오염물질 유입을 막을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관정 상부 밀폐상태 ▲관정주변 포장 파손여부 ▲유류와 같은 오염물질 적치여부 등을 점검한다.

배광환 서울시 물관리정책과장은 "맑고 깨끗한 지하수 관리를 위해 집중관리를 비롯한 여러가지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wit4@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