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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코레일사장 방북 승인…남북 철도협력 주목(종합)

24~28일 평양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 회의 참석차
나산-하산 물류사업 및 신의주-개성 고속철도 건설 사업 등 주목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4-04-20 05:52 송고
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2013.12.3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정부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의 24일 정례 사장단회의 참석차 평양 방북을 추진 중인 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의 방북을 20일 승인했다.
통일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연혜 사장을 비롯한 코레일 측 인원 5명에 대한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5명의 방북단은 최 사장을 비롯한 실무진으로 꾸려졌으며 이들은 회의 기간인 24일부터 28일까지 평양에 체류하게 된다.

앞서 국제철도협력기구측은 지난 3월 한국이 옵서버 격인 제휴회원 가입할 당시 최 사장에게 평양에서 진행되는 정례회의에 참석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통일부는 코레일 측으로부터 방북 관련 문의를 받고 그간 검토를 진행해왔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른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일환으로 북-러 경협사업인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를 결정한 바 있으며 코레일도 그 중 하나다.

코레일 측은 평양에서 열리는 이번 정례회의 참석을 계기로 나진-하산 협력사업에 대해 각국에 설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있어 방북 결과가 주목된다.

아울러 우리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개성-신의주 간 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한 논의도 진행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최 사장은 특히 비행기가 아닌 북-중 국제열차를 통해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21일 오후 베이징을 출발해 22일 오후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1956년 설립된 국제철도협력기구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당시 주로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국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재 러시아, 중국, 북한을 포함한 27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seojib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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