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세월호 침몰] 여야 정치인 SNS 통해 실종자 생환 기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4-04-19 08:46 송고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 나흘째인 19일 오후 사고해역에서 구조대원들이 거센 파도에 난항을 겪고 있다. 2014.4.19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여야 정치인들은 진도 '세월호'침몰 사고 발생 나흘째인 19일 트위터를 통해 사고 수습 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했다.
새누리당의 김을동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상황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에 빨리 미국을 비롯한 재해구난 선진국에 구조지원을 요청달라고 밝혔다. 이어 "단 1분 1초가 아쉽다"며 상황의 긴박성을 거듭 강조했다.

전날 김 의원은 "진도 여객선 침몰은 안일한 안전불감증이 부른 대참사"라며 "지난 수십년간 반복된 후진국형 사고 대응체계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라고 트윗을 통해 질타했다.

같은당 하태경 의원은 이번 사고를 둘러싼 언론의 무문별한 보도 행태를 문제 삼았다.
하 의원은 전날 종합편성채널 MBN이 방송한 민간잠수사 홍가혜씨의 허위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이런 충격적인 오보에 고작 보도국장 사과가 충분한 것인가"라며 방송사의 태도를 비판했다.

홍 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해양경찰이 민간 잠수사들의 구조 작업을 막고 있다"고 허위사실을 주장한 뒤 잠적했다. 이에 이동원 MBN보도국장은 "실종자 가족 여러분과 목숨을 걸고 구조 작업에 임하고 있는 정부 당국과 해경 그리고 민간 구조대원 여러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인터뷰 논란을 사과했다.

하 의원은 "홍 씨의 말이 사실이었다면 국민들이 정권퇴진투쟁에 나서게 할정도로 MBN은 대특종했을 것이나 MBN보도는 허위로 드러났다"며 보다 진정한 사과를 촉구했다.

정의당의 노회찬 전 의원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등 경제부처 수장들이 전날 국회에서 열린 현직 의원 주최 경제 세미나에 화환을 보낸 것을 두고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와중에 축하화환 줄줄이...개념없는 장관, 공기업 사장"이라고 비판했다.

노 전 의원은 "이게 다 국민 세금"이라며 "평상시에도 국회 내에 관련부처, 산하기관의 화환은 반입금지 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웅래 새정치연합 사무총장은 이날 트위터에 '과제 꼭 돌아오기, 죽지말기'라고 칠판에 쓰인 안산 단원고의 한 교실 사진과 함께 "제발 이번 과제는 꼭 지켜줘, 얘들아"라고 글을 올렸다.

같은당 이석현 의원은 "단원고 남윤철교사는 끝까지 배에 남아 학생들을 구출하다 목숨을 잃었군요. 대피명령도 없이 배를 버리고 달아난 선장과 대조! 고인께서 사고없는 천국에서 영원한 평화 누리시길!"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baeba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