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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둘러보던 '세월호' 실종자 부모 쓰러져…뇌경색

병원 관계자 "보호자들 건강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태"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2014-04-19 07:37 송고
(뉴스1 DB)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월호' 사고 현장을 배 위에서 둘러보던 실종자 부모 A(49)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우측 전신 마비가 와 치료 중이다.
19일 목포 한국병원에 따르면 실종자 부모 A씨(49)는 전남 진도 팽목항 근처 사고 지점에서 배를 타고 현장을 둘러보던 중 쓰러져 이날 오후 2시40분쯤 병원으로 옮겨졌다.

진단 결과 A씨는 우측 전신 마비(뇌경색)로 판명됐다.

유재광 목포 한국병원 원장은 "현재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배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시는 분들도 위급한 상황이지만 보호자들도 건강 등이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유 원장은 "세월호보다 6배나 작은 천안함을 인양하는데도 20일이나 걸렸는데 세월호 인양작업은 더 길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보호자들이 의료적으로 더 크게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hw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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