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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유엔기지 피습으로 최소 58명 사망"…유엔관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4-04-18 14:07 송고

한빛부대가 주둔중인 남수단 종글레이주 보르 유엔 기지에 대한 전날의 무장괴한 급습으로 최소 58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유엔 관리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토비 랜저 UN남수단 특별임무단 대표는 전날 있었던 괴한들의 급습 후 "어린이, 여성, 남성 등 48구의 시신이 기지 내부에서 발견됐고 10구의 무장괴한 시신이 기지 밖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랜저 대표는 "사망자는 58명이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100명이 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랜저 대표에 따르면 350명 가량의 민간인 복장을 한 무장괴한들은 로켓추진식 총류탄을 쏘며 방어선을 돌파한 후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하지만 그는 "평화유지군의 신속한 행동으로 (더이상의 희생을 막고) 생명을 구했다"고 치하했다.

그는 또한 "우리 기지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력을 포함, 필요한 어떤 행동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빛부대 주둔지에는 이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한빛부대와 인도, 네팔 부대가 주둔해 있는 보르 유엔기지에는 지난해 12월 중순 발발한 내전을 피해 거의 6000명의 주민이 머물러 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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