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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올해들어 홍역으로 최소 112명 사망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4-04-18 12:49 송고

베트남 보건당국이 18일 올해들어 지금까지 수천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해 최소 11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중 대부분은 10세 이하 어린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며 병원에서의 교차감염과 날씨 등으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도시 소아과 병원에는 홍역환자가 몰리면서 일반 환자에게로의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제공과 환자의 감독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더 이상의 교차감염을 막기 위해 부모들에게 환아를 큰병원으로 데려오지 말 것을 지도하고 있다.

베트남은 홍역 등 질병에 대한 어린이 예방접종율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백신 부작용을 염려한 일부 부모들이 그간 접종을 기피했으며 이것이 대규모 홍역발생의 원인 중 하나가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인 홍역은 어린이들에게 특히 치사율이 높다. 2012년에 전세계적으로 12만 2000명이 홍역으로 숨졌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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