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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홍가혜 인터뷰 논란, 혼선 빚어 진심으로 사과"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4-04-18 05:57 송고
MBN '뉴스특보'. © News1


종합편성채널 MBN이 18일 논란을 빚은 홍가혜씨 인터뷰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MBN 이동원 보도국장은 이날 오후 2시쯤 방송된 '뉴스특보' 오프닝에 직접 출연해 인터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동원 보도국장은 "이날 오전 6시 뉴스특보 프로그램에서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구조 현장에서 민간잠수사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연결해 방송했다"며 "방송에서 민간잠수사 홍가혜씨는 해양경찰이 '민간잠수사들의 구조를 막고 있다'고 주장하고 해경이 '위험하니 대충 시간이나 떼우고 가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국장은 이어 "해경에 취재한 결과 해경이 민간잠수부들의 작업을 차단한 사실이 없고 이날도 70여명의 민간잠수부가 투입돼 구조작업에 동참하고 있음 확인했다. 실종자들의 생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 여러분, 목숨을 걸고 구조작업에 임하고 있는 정부 당국과 해경 그리고 민간 구조대원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MBN은 이날 오전 뉴스특보를 통해 민간잠수사 자격으로 진도 여객선 침몰 현장에 있는 홍가혜씨와의 인터뷰를 전달했다.
홍씨는 인터뷰에서 "현장 관계자들이 민간잠수부들의 투입을 막고있다. 잠수부들에게 '대충 시간만 떼우고 가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방송 직후 홍씨의 인터뷰 내용은 큰 화제가 됐지만 곧이어 홍씨의 과거 행적에 의문스러운 점이 많다는 주장과 함께 해당 인터뷰의 진위 여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MBN은 해당 뉴스 영상과 관련 기사를 모두 삭제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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