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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혜 인터뷰 논란' MBN "혼란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

(서울=뉴스1) 권수아 인턴기자 | 2014-04-18 05:16 송고 | 2014-04-18 05:18 최종수정
MBN 이동원 보도국장 사과(MBN '뉴스특보')© News1


민간잠수부 홍가혜씨 인터뷰 여파로 논란을 빚은 MBN이 공식 사과했다.
MBN 이동원 보도국장은 18일 오후 1시 50분 방송된 MBN '뉴스특보'에서 "오늘 아침 민간 잠수부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연결해 방송했다. 민간 잠수부 홍가혜씨가 '해경이 민간잠수부의 구조를 막고 있으며, 다른 잠수부가 세월호 생존자를 확인했다' 등의 증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MBN은 해경에 확인한 결과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잠수를 차단하지 않았고, 오늘도 70여명의 잠수부가 투입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방송 후 큰 혼선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실종자의 무사귀환은 온 국민의 바람이다. 실종자 가족, 목숨 걸고 구조 중인 해경, 민간 구조대원에게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가혜씨는 이날 오전 MBN과 인터뷰에서 "민간잠수부들과 현장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며 장비 지원이 거의 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지 상황은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전혀 다르다"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홍씨는 "정부관계자들이 '여기는 희망도 기적도 없다'는 그딴 말을 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이 나간 뒤 일각에서는 홍가혜씨의 과거 행적 등에 의혹이 있었다며 해당 인터뷰에 대한 진위여부에 의문을 나타냈다.

논란이 일자 MBN은 뉴스 동영상 및 자회사를 통해 포털사이트에 송고된 관련 기사를 모두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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