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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홍가혜 인터뷰 정보 취합중, 곧 공식입장 전달"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18 04:53 송고
민간잠수부 홍가혜씨의 MBN 인터뷰 장면(MBN '뉴스특보'). © News1


종합편성채널 MBN이 논란이 된 민간잠수부 홍가혜씨의 인터뷰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MBN은 18일 오전 민간잠수부 자격으로 진도 여객선 침몰 현장에 있는 홍가혜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홍씨는 "언론에 보도되는 부분과 실제 현장 상황은 많이 다르다"며 "해경이 지원하겠다는 장비와 인력 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구조 물품 지원이 전혀 안 되고 있으며 현장관계자들은 민간잠수부들 투입을 막고 있다"면서 "일부 현장 관계자들은 잠수부들에게 '대충 시간만 떼우고 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홍씨의 인터뷰가 공개된 뒤 온라인 상에서는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인터뷰 내용을 접한 많은 이들은 해경의 안일한 대처와 현장 상황을 비판한 반면, 일각에서는 홍씨의 과거 행적을 꼬집으며 해당 인터뷰에 대한 진위여부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MBN 시청자게시판. © News1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홍씨가 잦은 거짓말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적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까지 등장했다.

한 누리꾼은 "홍씨가 자신이 모 걸그룹에서 탈퇴한 멤버의 사촌언니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다수의 야구선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등 수상한 행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MBN 관계자는 "현재 보도국에서 홍가혜씨가 민간잠수부가 맞는지 정보를 취합 중이다. 결론이 나는 대로 MBN 보도국장이 직접 오후 1시50분 뉴스에 출연해 사과와 공식입장 등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취재현장에서 개인의 의견을 여과없이 내보내 구조활동 인원과 국민들께 혼선을 드린 점에 유감을 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MBN 시청자게시판에는 분노한 시청자들의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다.

MBN의 홍가혜 인터뷰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MBN 홍가혜한테 제대로 낚였네", "MBN은 당장 사과하고 홍가혜 처벌해라", "MBN은 이러고도 언론사냐? 홍가혜한테 법적 책임 물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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