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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종편·케이블 3일째 '뉴스특보' 체제 …결방 연속

[온 국민이 기도한다] 드라마·예능 빼고 시사·교양 위주 편성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4-04-18 04:49 송고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사흘째 2014.4.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흘째인 18일 방송가는 뉴스특보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지상파, 종편, 케이블은 뉴스특보를 주 시청대에 방영하고 예능, 드라마는 결방하기로 했다. 대신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일부 진행한다.

KBS 1TV는 17일에 이어 뉴스특보와 정규 뉴스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만 정상방송될 예정이다. KBS 2TV는 18일 오후 방송되는 '뮤직뱅크'와 '사랑과 전쟁2', '유희열 스케치북'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대신 'KBS 파노라마' 1, 2부와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대체 편성 했다. 다만 일일드라마 '천상 여자'는 전날에 이어 정상 방송된다.

SBS는 18시 오후 5시30분까지 뉴스특보를 이어간다. 이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잘 키운 딸하나', '궁금한 이야기 Y' 등 대부분 정상 방송 할 예정이다. 예능 '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결방됐다. '정글의 법칙'은 뉴스특보와 이중편성한 상황으로 방송 여부는 유동적이다.
MBC는 뉴스특보를 이어간 가운데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엄마의 정원' 결방을 결정했다. 또 예능 '사남일녀', '나 혼자 산다'도 취소했다. '나인투식스 시즌2'의 제작발표회를 취소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은 18일로 계획된 첫 방송도 연기하기로 했다. MBC뮤직도 23일 '쇼 챔피언' 생방송을 결방하기로 했다.

CJ E&M 계열 케이블채널들도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올리브TV '마스터셰프 코리아 3'의 18일 제작발표회는 취소됐고 19일 첫 방영일은 연기됐다.

18일 Mnet·tvN '트로트엑스', 투니버스 '난감스쿨 2', 온스타일 '솔드아웃'·'스타일로그', 19일 tvN 'SNL 코리아'·'노래로 응답하라 응급남녀 편', 20일에는 tvN '코미디빅리그', 올리브TV '맛있는 19', XTM '더 벙커 3', 수퍼액션 'UFC 베우둠 VS 브라운 생중계', 스토리온 '아트스타코리아' 등이 결방된다. OCN과 채널CGV 등 영화전문 케이블채널에서는 재난영화를 틀지 않는다.

종편 TV조선은 특별기획드라마 '불꽃속으로'의 첫 방송 일정을 18일에서 다른 날로 바꾸기로 했다. JTBC는 일일드라마 '귀부인', 예능 '마녀 사냥', 연예 '연예특종'을 결방하기로 했다.

한편 16일 오전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475명이 탑승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났다. 침몰 사흘째인 18일 오후 1시 기준 사망자는 28명, 구조자 179명, 실종자 270명이다.


letit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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