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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수상구조함 '통영함' 현장 투입 어려워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4-04-18 03:37 송고
지난 2012년 9월4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진수된 수상함 구조함(ATS : Salvage and Rescue Ship) ‘통영함’ 2012.9.4/뉴스1 © News1 서용찬 기자


국방부는 군이 지난 2012년 9월 진수한 수상구조함인 '통영함'을 세월호 침몰 해역에 투입하는 것은 어렵다고 18일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통영함에 탑재돼 시운전 중인 음파탐지기, 수중로봇 장비 등구조관련 장비들이 제 성능을 낼 수 있는지 해군 측에서 아직 확인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영함은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해양의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됐으며 고장으로 기동할 수 없거나 좌초된 함정의 구조, 침몰 함정의 탐색 및 인양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김 대변인은 "현재 구조 현장에는 구조함인 평택함, 청해진함, 다도해함이 이미 투입돼 있다"며 "이 3척에 설치돼 있는 감압 및 회복장치로도 충분히 잠수요원들을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진수 1년7개월이 지나도록 통영함의 정상 가동에 필요한 장비 등에 대한 검증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통영함은 기존 구조함에 비해 향상된 장비인 최대 수중 3000m까지 탐색하는 수중무인탐사기(ROV)와 첨단 음파탐지기인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를 탑재했다.

특히 잠수요원이 수심 90m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지원 체계도 갖췄으며 군의관을 포함, 최대 8명까지 들어가는 치료 감압장비와 중형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비행갑판을 갖춰 환자의 신속한 치료 및 이송이 가능토록 했다.


seojib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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