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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신작 단편집 '여자가 없는 남자들' 발매

서점 개점 앞당기고 '문전성시'

(서울=뉴스1) 이혜림 기자 | 2014-04-18 03:20 송고 | 2014-04-19 13:27 최종수정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민음사 제공). © News1

무라카미 하루키(65)의 단편집 "여자가 없는 남자들(女のいない男たち)"이 18일 일본 전역에서 발매됐다. 무라카미의 단편집 발간은 2005년의 "도쿄 기담집(東京奇譚集)"이후 9년 만이다.
신간에는 총 6편의 작품이 수록된다. 문예춘추와 잡지 몽키에 발표됐던 단편들과 신작 1편이다. 표제작인 “여자가 없는 남자들”이 신작이다. 그 외 드라이브 마이카, 세헤라자데, 예스터데이, 독립기관, 키노 등이 실릴 예정이다. 문예 춘추에 따르면 이번 신간은 선주문만 30만부다.
© News1

그는 수록작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습관적으로 담배꽁초를 자동차 창밖으로 버리는 홋카이도 나카톤벳쵸 주민을 표현해 해당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에 그는 유감을 표했고 신작에서 해당 지역명을 수정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17일 밤 도쿄 신주쿠의 기노쿠니야 서점에선 하루키의 신간을 구매하기 위한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18일 자정 가장 먼저 하루키 신간을 손에 넣은 남성은 "택시를 타고 집에 가 바로 읽고 싶다. 여자 친구가 없기 때문에 책 제목에 공감이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 전역의 서점들은 출근 전에 책을 구입하려는 손님을 위해 일찍 개장하거나 지하철 역 등에서 신간을 판매했다. 도쿄의 고서점거리인 진보초에 위치한 대형서점에선 통상 개점시간보다 3시간 이른 오전 7시부터 책을 판매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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