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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LA타임스 "류현진 홈 등판 때 다저스타디움 위장해야"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4-04-18 00:47 송고 | 2014-04-18 01:18 최종수정
류현진이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4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호투하고 있다.© AFP=News1

"류현진이 홈경기에 등판할 때는 다저스타디움을 원정구장처럼 위장하라"
류현진(27·LA 다저스)을 위해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을 '위장'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류현진이 원정에서 보여주고 있는 '극강'의 모습을 빗댄 것들이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호투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긴 류현진은 원정 경기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올 시즌 다섯번의 선발 등판 중 네 차례를 원정에서 등판한 류현진은 26이닝동안 단 1실점도 내주지 않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 타임스'는 이날 류현진의 호투에 대해 "원정 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류현진이 홈 경기에 등판하면 대형 콜라병을 좌측 외야에 설치하고 중월 담장엔 수영장을, 덕아웃 어딘가에는 펫코파크 마크를 붙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형 콜라병은 샌프란시스코의 홈 AT&T파크에, 외야 수영장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 구장 체이스필드에 있는 것이고 '펫코파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 구장이다. 올 시즌 류현진이 호투를 펼쳤던 원정 구장의 특징을 언급하며 류현진의 '원정 호투'를 칭찬한 것이다.

이어 "류현진은 이 날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았는데 모두 단타였다. 삼진 3개를 잡으며 홈경기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평균자책점을 1.93으로 낮췄다"면서 "원정에서의 류현진은 믿을 수밖에 없다. 최근의 그는 아무도 꺾을 수 없다"며 호평하기도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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