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2014 AFC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이 15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전 한교원 선수가 첫골을 득점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14.4.15/뉴스1 © News1 (일본(요코하마)=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지역 라이벌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가 주말 치열한 '호남 더비'를 벌인다.전남은 19일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9라운드에서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라이벌전 답게 항상 치열하게 진행된 두 팀의 경기지만 이번 경기는 더욱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전남과 전북은 모두 4승2무2패(승점 14)를 기록했고 득실차(2)도 같지만 득점(전남 10, 전북 8)에서 앞선 전남이 3위를, 전북이 4위를 차지하는 상태기 때문이다.또 K리그 순위에서 1위 포항(5승1무2패, 승점 16)을 제외하고 2위 수원과 6위 제주의 승점 차는 단 1점 차로 빡빡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만큼 한 경기로 순위가 뒤집힐 수 있어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전북이 전남에 63전 22승23무18패로 다소 앞선다. 전북은 최근 대 전남전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를 기록하고 있고 전남 원정 경기에서도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은 이종호가 8경기 출전에 3득점, 스테보가 7경기 출전에 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안용우도 지난 13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뽑으며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인 바 있어 이들을 앞세워 승점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전북은 앞서 15일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5차전 요코하마와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떠난 일본 원정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1분 간격으로 2연속 실점하는 등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체력보완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전남과 경기를 치르고 3일 뒤인 22일에는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을 갖는다.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포항 스틸러스와 경남 FC경기 후반 포항 김승대가 세번째 골을 성공 시킨 후 이명주와 두번째 골을 넣었다는 사인을 보내고 있다.2014.4.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스틸타카' 포항 스틸러스는 FC서울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에서 최근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포항은 16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는 세레소 오사카에 2-0 압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항은 5승1무2패(승점 16)를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라있는 상태다. 김승대와 김재성, 이명주 등의 득점을 앞세운 결과다.

포항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 2경기 연속 3-0 승리, 6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이상씩을 기록하며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이에 맞설 서울은 그간 연이은 부진에 짓눌렸지만 16일 열린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5차전에서 승리한 뒤 자신감을 찾은 터다.

현재 1승3무4패(승점 6)를 기록하며 11위에 내려앉는 굴욕을 맛본 서울이지만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도 서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서울은 지난 2006년 8월30일 이후 열린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11경기 연속 무패(9승2무)를 기록하고 있다. 홈 4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이상씩(3득점 1회, 2득점 3회)을 쏘아올리기도 했다.

역대 통산 상대전적은 서울이 포항에 139전 45승44무50패로 다소 뒤져있다.

포항과 서울의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경기는 20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K리그 클래식 9라운드는 19일 오후 2시 울산-수원(울산문수), 부산-성남(부산아시아드)의 경기가 열리며 오후 4시 전남-전북(광양전용)의 경기가 진행된다.

20일 오후 2시에는 서울-포항(서울월드컵), 경남-상주(창원축구센터), 오후 4시 제주-인천(제주월드컵)의 경기가 열린다.


hm334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