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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자, 에어포켓에 한 명이라도 더 있길…"60시간 생존 사례 있어"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17 05:59 송고
KBS 1TV '뉴스특보' © News1


16일 침몰한 세월호 사고 실종자들이 선내 '에어포켓(Air Pocket)'에 생존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전 8시50분쯤 실종된 경기 안산 단원고 한 학생의 학부모는 "잠수부가 배 안에 애들이 살아있는 걸 봤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에 재개된 수색 작업에서 잠수부가 침몰한 선체에 접근했다가 학생들이 손을 흔드는 것을 보고 사고 현장에 있는 학부모들에게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전날 밤 '배 안에 생존자가 있다'는 카톡 메시지 이후 실낱같은 희망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생존가능성은 줄어들고 수색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덩달아 가족들의 마음도 더 타들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배 안에 생존자들이 남아 있다면 '에어포켓'에서 상당기간 버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에어포켓이란 선박이 뒤짚혔을 때 배에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갇혀 있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해 12월 대서양에서 발생한 예인선 전복사고 당시 나이지리아 선원 해리슨 오제그바 오켄이 에어포켓에서 60시간 동안 생존해 구조된 바 있어 실종자 가족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7일 오후 2시 현재 세월호 사고 인원은 총 탑승객 475명 중 사망 9명, 실종 298명으로 집계됐다.

세월호 생존자 에어포켓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생존자 한 명이라도 더 에어포켓, 부디 살아있기를", "세월호 생존자 한 명이라도 더 에어포켓, 에어포켓에 머물고 있었으면", "세월호 생존자 한 명이라도 더 에어포켓, 얼마나 애가 탈까", "세월호 생존자 한 명이라도 더 에어포켓,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세월호 생존자 한 명이라도 더 에어포켓, 수색작업이 잘 되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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