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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朴대통령, 침몰 사고 현장 방문

"모든 인력·장비 동원해 탑승자 수색·구조 총력" 거듭 지시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4-04-17 05:35 송고 | 2014-04-17 05:38 최종수정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사고 발생 이튿날인 이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을 출발, 광주공항에 내린 뒤 육로로 사고 현장 인근의 진도 서망항으로 이동했다.
박 대통령은 이후 해양경찰청 소속 경비정을 타고 사고 해역으로 가 침몰된 선박 등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한 뒤, 관계자들에게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실종된 탑승자 수색 및 구조 활동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사고 당일인 전날 오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로부터 즉각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김석균 해경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탑승자 구조 등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지시한바 있다.

또 같은 날 오후엔 정부서울청사 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긴급 방문해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생존자들을 빨리 구출하는 일이다. 단 1명이라도 어디에 생존자가 있을 것 같으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었다.
박 대통령은 이후 사고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며 뜬 눈으로 밤을 새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세월호 탑승객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고, 287명이 실종된 상태다. 확인된 사망자는 9명이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사고의 심각성을 감안, 당초 이날 오후 박 대통령 주재로 열릴 예정이던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을 무기한 연기했으며, 현재 국가안보실 내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정부 유관 부처와 함께 사고 수습 및 대책 마련을 위해 비상근무 중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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