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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침몰한 여객선 구조활동 발벗고 나서

[진도 여객선 침몰] 수색지원 위해 잠수부 급파, 자원봉사활동 전개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2014-04-17 03:09 송고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지 이틀째를 맞는 17일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실종자 가족을 위해 구호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2014.4.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기업들도 진도 해상에 침몰된 '세월호' 구조활동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6일 오전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뒤 봉사단 200여명과 잠수부 15명을 현장에 급파, 실종사 수색작업과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조선업계는 선박 제조 과정에서 바닷속 상황을 체크하기 위한 잠수부가 근무한다. 현대삼호중공업 측은 잠수동호회와 조업 관련 잠수부 15명을 현장에 급파, 수색 작업을 지원키로 했다.

봉사단 200여명은 구조대원과 유가족들 위한 물품 지원과 음식 지원에 나섰다. 모포와 음식을 지원하며 구조대원들이 실종자들을 수색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삼호중공업은 사고 직후엔 예인선으로 활용이 가능한 터그보트 3대와 앰뷸런스 3대를 현장에 보냈다. 또 정읍과 보성, 울산에 위치한 아산병원에 긴급 요청해 의료진과 앰뷸런스를 수배하기도 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측은 구조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잠수부와 자원봉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 호텔현대를 개방해 구조대원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숙소로 제공키로 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사고 발생 소식을 접한 뒤 3600톤급 크레인선을 사고현장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6800톤에 달하는 여객선을 인양하기 위해선 2대 이상의 크레인선이 동시에 작업해야 한다. 크레인선은 전날 저녁 거제조선소에서 각각 출항했으며, 이동하는데 4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이 크레인이 18일 오전에나 사고현장에 도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xpe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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