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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JTBC 손석희, 실종자들 생존 어려다는 얘기에 '침묵'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17 01:44 송고


JTBC '뉴스9'© News1

JTBC 손석희 앵커가 진도 여객선 실종자들의 소식을 전하던 도중 말을 잇지 못하고 10초간 침묵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9'에서 손 앵커는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백점기 교수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 앵커는 백 교수에게 "제일 중요한 질문일 수도 있다. 그런데 참 질문하기가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며 "배에다가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을 시작하려 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공기를 주입해서 그 안에 생존자들이 많이 있다면 공기의 덕을 볼 만한 공간이 남아 있다고 보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백 교수는 "결론적으로 아주 희박하다"며 "배가 기울어지는 상황에서 똑바로 서 있을 때는 움직이기가 어려운데 여러 개 방의 객실을 갑자기 내려가 문을 닫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백 교수의 말을 들은 손 앵커는 약 10초간 말을 잇지 못했다. 방송사고에 가까운 상황에 백 교수는 "여보세요?"라며 당황해했다.

손 앵커는 "네, 네"라고 간신히 답한 뒤 "지금 말씀은 방법이 없다는 얘기냐"고 물었다. 이에 백 교수는 "확실한 방법은 이미 크레인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능하면 빨리 이동해서 통째로 들어올리는 방법"이라고 답했다.

JTBC 손석희 앵커의 10초 침묵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손석희 10초 침묵, 마음으로 방송하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손석희 10초 침묵, 진심이 느껴진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손석희 10초 침묵, 역시 손석희",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손석희 10초 침묵, 손석희도 마음이 정말 아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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