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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JTBC 손석희 10초간 침묵 "방법이 없다는 얘기냐"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17 00:55 송고
JTBC '뉴스9' © News1


JTBC 손석희 앵커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를 전하던 중 10초간 침묵했다.
손 앵커는 16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 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와 이날 전남 진도 해양에서 침몰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 앵커는 "제일 중요한 질문일 수도 있다. 그런데 참 질문하기가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며 "배에다가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을 시작하려 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공기를 주입해서 그 안에 생존자들이 많이 있다면 공기의 덕을 볼 만한 공간이 남아 있다고 보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백 교수는 "결론적으로 아주 희박하다"며 "배가 기울어지는 상황에서 똑바로 서 있을 때는 움직이기가 어려운데 여러 개 방의 객실을 갑자기 내려가 문을 닫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이번 사고가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손 앵커는 백 교수의 비관적인 전망에 약 10초간 멘트를 잇지 못한 채 침묵했다. 백 교수는 손 앵커가 아무 말이 없자 "여보세요?"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네"라고 대답한 손 앵커는 "지금 말씀은 방법이 없다는 얘기냐"고 재차 물었고, 이에 백 교수는 "확실한 방법은 크레인을 가능하면 빨리 이동해서 배를 통째로 들어올리는 방법"이라고 답했다.

JTBC 손석희 앵커의 10초 침묵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손석희 10초 침묵, 마음이 너무 아프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손석희 10초 침묵, 침묵이 모든 걸 말하는 듯",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손석희 10초 침묵, 무슨 말이 필요했을까",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손석희 10초 침묵,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손석희 10초 침묵, 생존자들 어서 구조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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