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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여야 정쟁 중단…사고 수습 부심

사고대책특위 각각 구성…지방선거 경선 일정도 잠정 중단
18일 안행위 긴급현안 보고 개최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4-04-16 23:58 송고
17일 새벽 전남 진도 앞바다 침몰된 여객선 사고 현장에서 해양경찰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14.4.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가 대형 참사로 이어지자 여야 정치권이 정쟁을 중단하고 사고 수습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사고 당일 전라남도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찾은데 이어 17일에도 대책 회의를 갖고 사고 수습책을 논의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열리는 최고위원회에서 조속한 실종자 수색과 사고 수습 등을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전날 실종자 가족들이 대기중인 전라남도 진도 실내 체육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당 재해대책위원장인 안효대 의원과 전남도당 위원장인 주영순 의원 등은 현장에 남아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새누리당은 심재철, 유수택 최고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세월호 침몰 사고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지금 이 순간부터 여야 간 모든 정쟁을 중단할 것을 제안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도 이에 동참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실시될 예정이던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 토론회도 무기한 연기했다.

새정치연합 역시 이날 오전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여객선침몰사고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안 대표는 전날 진도 사고 현장을 방문했고, 김 대표 역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사고 상황을 보고 받았다.

또한 새정치연합은 최규성 농해수위원장을 단장으로하는 사고대책단을 구성하고 당 차원의 의료지원과 현장 물품 지원 등에 나섰다.

48일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역시 당내 경선 일정 등을 중단하고 사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은 전날 진도 사고 현장을 방문했고,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인 남경필, 정병국 의원도 TV토론회를 취소하고 진도로 내려갔다.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주자인 김진표·원혜영 의원, 김상곤 전 교육감 역시 경선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현장으로 내려가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8일 오전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한 긴급 현안보고를 안전행정부로부터 받을 계획이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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