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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황선홍 감독 "16강 확정 기뻐…철저히 다음 준비"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04-16 14:01 송고
포항스틸러스 황선홍 감독. 2014.4.15/뉴스1 © News1 (일본(오사카)=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 감독이 16일 세레소 오사카(일본)와의 경기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목표했던 것을 얻게 돼 기쁘다'며 "1차 목표인 16강을 확정했으니 다음 목표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이날 오사카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둔 뒤 "앞으로 상대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할 것같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다른 조의 추이를 지켜보고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5경기 안에 16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며 "주중 경기를 많이 치러 체력적인 부담이 많았다. G조가 상당히 혼전인데 상대를 고르기보다 순리대로 결과를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포항의 정신력과 체력이 타 팀에 비해 흔들림 없는 점에 대해서는 "팀 전체 밸런스를 가장 중요시한다"며 "공수 어느 한 쪽이 체력소모가 많은 것을 원치 않는다. 분산수비가 주효하는 듯하다"고 자평했다.
이어 "동계훈련 기간 여러가지 부분을 체크해 중원의 체력적 강점이 좋은 효과로 발휘될 것으로 봤다"며 "힘든 것은 비슷하지만 계속 이기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많이 갖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오사카의 미나미노 타쿠미가 퇴장당한 뒤 포항이 도리어 느슨한 모습을 보인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체적으로 우리 플레이에 실수가 많았다. 전방 압박이 느슨해진 부분도 있었다"며 "상대 퇴장 이후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가진 심리적 안정 탓인 듯하다. 추가골을 넣으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활약하며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던 황 감독은 "호텔에서 경기장을 오는 길에 옛 집을 지나왔는데 감회가 새로웠다"며 "세레소 오사카 팬들도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항상 마음속으로 건승을 기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는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던 승부였다"고 덧붙였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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