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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포항, 오사카 2-0 완파…16강 진출 확정

서울은 센트럴코스트 자책골에 1-0 승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04-16 12:40 송고
지난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포항 스틸러스와 경남 FC경기 후반 포항 김승대가 세번째 골을 성공 시킨 후 이명주와 두번째 골을 넣었다는 사인을 보내고 있다.2014.4.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일본 원정에서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포항은 16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에서 이명주와 김승대를 앞세워 2-0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3승2무(승점 11)를 기록한 포항은 이달 23일 치러질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포항은 전반 24분 이명주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고무열의 크로스 이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이명주가 흐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첫 골을 가져갔다.
이명주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주도한 포항은 전반 41분 오사카의 미나미노 타쿠미가 손준호의 발목을 노린 듯한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까지 차지했다.

포항은 경기흐름을 완전히 휘어잡은 뒤 후반 4분과 6분에도 김승대와 이명주가 계속해서 위력적인 슈팅을 차내며 오사카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2분에는 오사카 스기모토 켄유의 중거리 오른발 슈팅이 위험했으나 신화용 골키퍼가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포항은 후반 20분 터진 김승대의 쐐기골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김승대는 손준호가 골대 정면으로 연결해준 공을 받아 오른발로 슈팅하며 또한번 오사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리를 확정지은 포항은 후반 배천석과 박선주, 신영준을 차례로 투입하며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펼쳤으나 추가골까지는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FC서울은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같은날 호주 센트럴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 센트럴코스트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막판에 터진 센트럴코스트 허친슨의 자책골로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4경기째 2무2패를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던 서울은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맞았다.

서울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승2무1패(승점 8)로 조 4위에서 1위로 날아올랐고 센트럴코스트는 2무3패(승점 6)를 기록해 2위에 내려앉게 됐다.

서울은 경기 내내 여러차례 골 찬스를 만들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차두리의 벼락같은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불운도 겪었다.

득점없이 전반을 마친 후 최용수 감독은 후반 10분 하파엘을 빼고 고요한을 교체투입하며 공격력 강화를 꾀했다. 교체투입된 고요한은 맹활약을 펼치며 서울의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후반 19분 고요한과 에스쿠데로는 서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을 몰고갔고 이를 윤일록에 넘겼다. 이를 받은 윤일록이 강하게 슈팅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빗겨가며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윤일록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봤으나 크로스바를 넘기며 또 한번의 골찬스를 날렸다.

서울은 후반 30분 고요한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고요한은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나뒹굴었고 결국 윤주태와 교체됐다.

후반에도 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으나 센트럴코스트의 자책골로 승리의 갈증을 풀게 됐다. 후반 45분 김진규가 왼쪽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허친슨이 걷어낸다는 것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져 센트럴코스트의 골망을 흔들며 서울에 승리를 내줬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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