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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대우, 진도 여객선 사고에 크레인 급파(상보)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2014-04-16 09:47 송고
© News1 최명용 기자

전남 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 복구를 위해 조선업계가 해상크레인을 긴급 지원한다.
16일 대우조선해양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복구에 필요한해상 크레인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 받았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은 "국가적 재난을 맞아 한시가 시급하다"며 "준비가완료되는 즉시, 긴급히 출발하라"고 지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후 8시 크레인을 출항시킬 예정이다. 당초 17일 오전 8시 출항 예정이던 일정을 12시간 앞당겼다. 투입되는 해상크레인은 천안함 인양에 투입되었던 옥포3600호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오후 7시에 3600톤급 크레인을 출항시킨다. 해상 크레인은 예인선 2대가 전방에서 끌어가는 형태로 진도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대형 크레인을 예인선이 움직이는 형태이기 때문에 이동 시간에만 약 40시간이 걸린다. 크레인의 현장 도착 예정 시간은 18일 오전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크레인선 이동은 준비 작업에만 수시간이 걸리지만 최대한 출항시간을 앞당겨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며 "여객선 인양과 구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지원한 크레인은 최대 중량 3130톤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 사고가 난 세월호는 6825톤에 달한다. 두대의 크레인이 함께 작업을 해야 침몰 여객선의 인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xpe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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