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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측 "단원고 학생 인터뷰 중 부적절한 질문 사과"

[진도 여객선 침몰] 뉴스 속보 통해 사과의 말 전달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4-04-16 07:48 송고 | 2014-04-16 08:32 최종수정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SEWOL)가 침몰되자 해경과 해군, 민간선박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전남도 제공)2014.4.1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가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를 속보로 보도하던 중 사고 당사자와 한 인터뷰에서 부적절한 질문을 한 것을 사과했다.
JTBC는 "앞서 2시쯤 뉴스 특보에서 안산 단원고 학생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마지막에 단원고 학생의 사망 소식을 물어보는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며 "사고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심리적 상처를 드린 것에 사과드린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JTBC 이날 뉴스특보로 477명의 승객을 태운 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자 학생과 인터뷰를 했다. 이 과정에서 박진규 앵커는 학생에게 "학생은 몇 명인가?", "다른 학생들 연락은 가능한가?", "어떻게 나왔나?" 등을 비롯해 "친구가 사망했다는 걸 알고 있나?"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답변하던 학생이 울음을 터뜨려 인터뷰는 마무리되지 못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JTBC 앵커의 부적절한 질문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JTBC는 이날 오후 4시 뉴스 속보에서 사과의 말을 전달했으며 5시30분에도 이 같은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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