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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세월호' 일반 승객 신원파악 '늦다'

[진도 여객선 침몰]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14-04-16 07:12 송고
인천연안여객터미널 홈페이지에 게재된 승선표 샘플.© News1

‘침몰 세월호’에 탑승한 일반 승객들의 신원 확인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탑승객 477명 중 현재까지 신원파악이 완료된 승객은 안산단원고 학생 및 교사, 선원 등 370여명과 인천 용유초교 동창생 17명 정도일 뿐 일반승객 90여명은 신원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

이처럼 일반승객의 신원파악이 더딘 것은 여객선을 탈 때 기록하는 신상명세가 승객 위주로 작성돼 가족 등 승객 주변 인물들에게 연락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의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승선표 샘플을 보면 기재사항은 성명, 연락처, 생년월일 등이며 주소나 가족 등의 연락처는 없다.

특히 승객들이 연락처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기재하는 경우가 많아 해상사고가 날 경우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휴대전화가 물에 빠질 경우 연락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승객이 승선표의 기재사항을 거짓으로 작성할 경우 신원파악은 더욱 어려워진다.

실제로 오후 3시 현재 세월호 선사(청해진해운)에는 가족 등의 탑승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민원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으나 탑승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사고 현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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