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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고 투수상 ‘최동원상’ 제정…11월11일 첫 시상

(사)최동원기념사업회

(부산·경남=뉴스1) 박광석 기자 | 2014-04-16 05:30 송고

부산이 낳은 불멸의 투수 최동원을 기리는 ‘최동원상’이 제정돼 11월11일 부산에서 첫 시상식을 가진다.

미국의 사이영상과 일본의 사와무라상에 버금가는 한국 최고 권위의 투수상이다.
(사)최동원기념사업회는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의 후원 기업과 선정위원이 확정돼 올해부터 시상을 하게 된다"고 16일 밝혔다.

상금은 2000만원으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고 시상금이다. 시상일인 11월11일은 최동원의 등번호(11)를 기념해 결정됐다. 시상식은 매년 최동원의 고향인 부산에서 이뤄진다.

권기우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최동원상을 해마다 부산에서 열리는 권위있는 야구계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최동원상 시상을 위해 총 3000만원을 기념사업회에 후원키로 결정했다. 이중 2000만원이 상금으로 쓰여진다. 부산은행과 기념사업회는 25일 롯데 경기가 열리는 사직야구장에서 'BS금융데이'를 맞아 후원기념 행사를 갖는다.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은 "국내 최고 권위의 투수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최동원상의 수상자를 선정할 선정위원 6명도 확정했다.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 김인식 전 한화 감독, 선동열 KIA 감독, 양상문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천일평 OSEN 편집인, 허구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등 야구계 최고 전문가 및 원로들로 구성됐다.

이 중 김성근·김인식·선동열 감독과 양상문 위원 등 4명은 국내 정상급 투수 출신이다. 허구연·천일평 위원도 국내 최고의 야구 전문가이자 원로이다.

선정위원 구성을 주도한 양상문 위원은 "최동원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역대 최고 투수들과 원로들에게 부탁을 했고, 모두 흔쾌히 수락했다"며 "올해 정규 시즌이 끝난 후 선정위원회를 열어 최동원 이미지에 걸맞는 최고의 투수를 뽑겠다"고 말했다.


bgs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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