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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제작진 "양세형 진정 반성, 후회…기회 주고 싶다"

'도박 물의' 양세형, 5개월 만에 방송 복귀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4-04-16 02:41 송고
개그맨 양세형/뉴스1 © News1

'도박 물의'를 빚은 개그맨 양세형의 '코미디빅리그'(tvN) 복귀에 대해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CJ E&M은 "제작진은 양세형이 실수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반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한 번의 기회 정도는 다시 주는 것이 맞지 않는가 생각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양세형은 벌금 300만원을 약식 명령받았다. 양세형은 연예병사 복무 당시 도박에 빠져 외출·휴가 때 자신의 휴대전화, 영외행사 때 일시적으로 지급 받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도박을 했다.

5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 양세형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진행된 '코미디빅리그'의 '코빅 열차' 녹화 중 무대에 나와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다.

이에 CJ E&M은 "양세형이 젊은 치기로 큰 실수를 저질렀으며 그로 인해 법적인 처벌과 사회적인 지탄을 받아야 했다"며 "양세형을 오랫동안 지켜본 제작진은 그가 누구보다 성실하고 재능있는 개그맨인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이후에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그땐 시청자와 팬들에게 두번 다시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 양세형이 시청자에게 더 좋은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성숙한 개그맨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letit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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