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野 기초 무공천 철회, 여야 반성하는 계기"
"선거룰을 새정치 절대 선인양 몰아갔던 점 반성해야"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김영신 기자 |
2014-04-11 00:28 송고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2014.4.1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철회한 것과 관련, "여야 모두 다소 무리했던 공약으로 국민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크게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양대정당이 한 정당은 공천을 하고 한 정당은 하지 않고 선거를 치르는 초유의 사태를 막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기초공천을 하지 않았을 때 예상되는 심각한 문제점을 알고도 그것을 강행할 수 없었다는 점을 국민여러분께서는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그러나 다음 선거에서도 이런 논란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기초선거 제도의 불합리한 점이 있다면 고쳐나가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최 원내대표는 "물론 기초선거 무공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은 분명히 새누리당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며 "하지만 야당은 선거룰을 새정치의 절대 선, 절대 가치인양 국회를 소용돌이로 몰아갔던 점을 분명히 반성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새정치의 명분이 돼야할 것은 민생과 국익이지 그 무엇보다도 다른 가치가 우선할 수 없다"며 "기초연금법을 비롯한 복지3법, 핵테러방지법, 개인정보보호법이 새정치의 본질이라는 점을 야당은 이해해주시길 바라고 야당은 민생과 안보가 지켜야할 가치라고 생각한다면 4월 국회에서만은 발목 잡힌 민생·안보·국익 법안 처리에 반드시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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