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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사투어' 관광상품으로…외국인 예약서비스

외국인 전용 안내 페이지 구축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4-04-11 21:59 송고
서울시 신청사 1층부터 7층까지 내부 벽면에 식물 14종으로 조성된 수직정원(green wall)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26일 오후 서울시 신청사를 찾은 아이들이 수직정원을 신기한듯 살펴보고 있다.2013.2.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시가 신청사 곳곳을 돌아보는 청사 관람 서비스 '통통(通通)투어'의 문을 외국인들에게도 활짝 연다.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을 관광상품으로 외연을 넓히는 것이다.

서울시는 12일 외국인이 현지에서 청사 투어를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다음달부터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서울시공식관광정보사이트'(www.visitseoul.net)에 5개 언어(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간체·번체)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보관광' 코너에 청사투어 테마를 신설해 상세한 내용을 알려주고, 사이트를 통해 예약한 이들에게는 문자 또는 이메일로 일정도 공지해준다.

통통투어는 문화해설자와 함께 시장의 집무실을 비롯해 서울시 신청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가 2012년 신청사에 입주하면서 당시 디자인 논란이 분분했던 청사를 시민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시민을 위한 일반투어(한국어)는 화~일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두차례 진행하고,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는 언어에 따라 오전 10시, 오후 2시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시는 정식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는 5월1일부터 새 코스를 신설하는 등 프로그램도 가다듬는다.

시민청에서 옛청사(서울도서관), 하늘광장, 수직정원 등을 거쳐 시장실에서 마무리하는 1시간반 짜리 '장애인코스'를 신설하고, 매주 수요일 정동 전망대 등을 들르는 '전시투어'는 빼기로 했다.

시 행정국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서울을 방문하기 전에 많이 찾는 이 사이트에 통통투어 예약서비스가 추가되면 내외국인 관광객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hach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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