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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노역' 허재호 대국민사과 "벌금 모두 납부하겠다"(1보)

(광주=뉴스1) 김호 기자 | 2014-04-04 06:00 송고 | 2014-04-04 08:36 최종수정

수백억의 벌금 미납 후 일당 5억원의 '황제 노역'으로 논란이 된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4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허 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광주지검 현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와 가족들 모두는 가진 재산 중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팔아서라도 벌금 미납을 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 전 회장은 "어리석은 저로 인해 광주시민과 전국의 국민들께 여러 날에 걸쳐 심려를 끼쳐드려 통렬히 반성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3일) 대주 계열사에 대한 개인 대여금채권이 회수돼 49억5000만원을 납부했다"며 "저의 안식구(부인)도 담양다이너스티 골프장 즉시 매각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프장) 매각 전이라도 지분 전부를 담보로 제공해 15억원을 마련하고, 매각되면 75억원 정도가 마련된다"며 "가족 모두가 합심해 나머지 금액을 빠른 시일내에 납부하겠다"고 약속했다.



kim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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