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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1박2일 방일…빠듯한 일정에 한국 일정 차질 우려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04-04 02:02 송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4·25일 이틀간 일본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다고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4일 밝혔다.

스가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24일 아베 신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을 예정이며 이 기간 환영 행사, 아키히토 일왕 접견과 왕실 만찬도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스가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도착 일정은 미정"이라면서도 "늦어도 24일 새벽에 도착해 일본 일정을 소화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 도착 시간이 23일 심야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일본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 기간과 관련, 최소 2박3일 일정으로 미국과 조율해 왔다. 국빈 방문의 경우 3박4일 일정이 통상적 관례이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이 1박2일로 결론나며 국빈의 예를 갖춘 일정을 모두 소화하려면 일정이 빠듯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따라 방일후 이어지는 한국 일정에도 지장을 줄 전망이다. 일본에서의 출발이 지연되며 한국 도착 시간도 늦춰져 25일부터 26일까지인 1박2일간의 한국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장관은 "(미일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미일 동맹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구체적 협력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아시아 태평양 번영이라는 관점에서 환태평양제휴협정(TPP)를 포함한 다양한 미일 협력 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의 일본 국빈 방문은 지난 1996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18년만에 처음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 한국 방문뒤 말레이시아, 필리핀도 순방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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