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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성료…관광객 58만명

(진도=뉴스1) 김한식 기자 | 2014-04-03 00:30 송고
지난달 30일 개막해 2일 폐막한 '현대판 모세의 기적'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모습./사진제공=진도군© News1

지난달 30일 개막한 제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외국인 관광객 8만 2000명을 포함해 총 58만여명의 관광객이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보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

이번 축제에는 처음으로 새벽시간대에 횃불을 들고 바닷길을 건너는 체험행사를 가졌다. 횃불 퍼레이드 체험 행사를 참가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2000명, 소식들 듣고 찾은 국내 관광객 1만여명을 포함 총 1만 2000명이 행사에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 묘기공연, 진도씻김굿, 진도북놀이,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진도아리랑, 강강술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민속예술특구로 지정된 진도만의 특유의 멋과 향을 보여줬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 외에도 남도국악원의 금요상설공연과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토요민속여행등 연계공연과 명량대첩 현장인 승전광장과 진도타워, 진도개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진도개 테마파크, 운림산방 등 관광지를 경유하는 연계투어를 실시해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모세의 기적을 이룬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중 바닷길 횃불 퍼레이드./사진제공=진도군© News1

외국인 단체 관광객 1000여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프로그램을 운영 진도유스호스텔등의 숙박시설과 진도읍 식당등을 이용하고 다음날 새벽 4시에 횃불을 들고 바닷길을 체험했다.

외국인들의 통역과 음식등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국내 관광객들에게는 외국 10여개 국가의 공연과 음식을 접할수 있도록 전국의 축제 중 처음으로 글로벌존을 운영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 5000원권 자유이용권 판매수입금이 5억원이 넘고 축제 현장 향토음식점과 농수특산품 판매장 수익금을 포함 축제를 통한 직·간접 경제적인 효과만도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일본에서 축제관람을 위해 전세기를 운행하고 미국, 남아공, 캐나다, 일본, 중국 등 수 많은 외국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명품화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향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우리나라 대표 축제 승격과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비의 바닷길은 육지와 섬과의 사이 약 2.8㎞ 바다가 40여m의 폭으로 갈라지는 것은 일년 중 가장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해저에 형성된 사구(砂丘)가 해면 위로 일정시간 드러나 마치 바다에 길이 나타난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1975년에는 주한 프랑스대사 피에르 랑디가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감탄해 프랑스에 소개하였고, 1996년에는 일본의 대중가수 텐도 요시미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주제로 노래를 불러 히트하면서 국제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h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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