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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4번째 운석 추정 암석, '진짜 운석' 판명

서울대 운석연구실 정밀분석 결과

(경남=뉴스1) 박광석 기자 | 2014-04-01 01:01 송고
진주시 집현면에서 발견된 4번째 운석. 가로, 세로 25센티미터, 높이 16센티미터인 이 암석은 무게 20.9킬로그램으로 최근 발견된 운석 중 가장 무겁다. <경상대 제공> © News1

지난달 17일 경남 진주에서 네 번째로 발견된 운석 추정 암석도 진짜 운석으로 확인됐다.
경상대 지구환경과학과 좌용주 교수는 서울대 운석연구실이 운석 추정 암석을 정밀 분석한 결과 앞서 발견된 3점과 같은 종류의 운석으로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좌 교수는 지난달 17일 진주시 집현면 덕오리 도랑에서 발견된 이 암석을 1차 감정한 뒤 서울대 운석연구실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었다.

4번째 운석은 무게 20.9㎏, 가로 25㎝, 세로 25㎝, 높이 16㎝ 크기로 국내에서 발견된 운석 가운데 가장 크다.
지금까지 진주에서는 이 운석 외에도 지난달 10일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파프리카 비닐하우스를 시작으로 11일 미천면 중촌리 오방마을, 16일 미천면 밭에서 각각 발견됐다.

서울대 운석연구실은 지금까지 발견된 4점의 운석 모두 구성 광물의 종류, 함량비, 조직 등 관찰이 가능한 모든 암석학적 특징이 일치하는 '오디너리 콘드라이트(ordinary chondrite) H-그룹(High iron)'으로 하나의 유성체(meteoroid)가 대기권에서 부서져 낙하한 파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운석들은 발견된 시기 등이 달라 지구 표면에 떨어진뒤 일어난 풍화(산화) 정도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운석이 지구에 떨어지면 표면의 물과 산소와 반응해 풍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낙하 운석은 가급적 빠른 시일내 진공상태 또는 고순도 질소 기체 속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상대 좌 교수는 설명했다.


bgs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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