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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 다양성영화 관객수 1위

개봉작 '천주정' 3위 등장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4-03-28 01:47 송고
영화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 포스터. © News1

6살 소녀 메이지가 바라본 어른들의 세계를 그린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감독 스콧 맥게히·데이빗 시겔)이 27일 개봉 동시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은 전날 549명을 모았다.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은 양육권 분쟁을 벌이는 자유분방한 록스타 엄마(줄리안 무어 분)와 바람둥이 예술품 중개인 아빠(스티브 쿠건 분)의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모습을 담담히 바라보는 6살 소녀 메이지(오나타 에이프릴 분)의 시선을 담은 작품이다.

친부모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엄마의 새 남편 링컨(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분)과 아빠의 새 아내 마고(조안나 밴더햄 분)와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해 보이는 메이지의 모습은 21세기 진정한 가족과 행복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알프스를 배경으로 6살 양치기 소년 세바스찬과 떠돌이 개 벨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영화 '벨과 세바스찬'(감독 니콜라 바니에)은 2위로 1계단 내려갔다. 이 영화는 407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2만5773명을 기록했다.
전날 개봉한 제66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천주정'(감독 지아 장 커)은 33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진입했다.

'천주정'은 냉혹한 현실에 부딪혀 감춰져 있던 자신의 폭력적인 본성과 마주하는 네 사람,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는 촌장을 고발하려는 시골 광부, 변하지 않는 현실에 회의를 느껴 불안함에 전국을 유랑하는 청부 살인업자, 유부남 애인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힘없는 사우나 접수원, 유흥업소 접대부와 사랑에 빠지지만 넘을 수 없는 현실의 벽 앞에 놓인 젊은 청년을 강렬하면서 사실적으로 그린 중국영화다.

박찬경 감독의 '만신'에는 296명이 다녀갔다. 이 영화는 4위로 2계단 내려갔다. 누적관객수는 3만1408명이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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