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가격 하락 우려' 양파 6만2000톤 시장서 격리

농식품부 "과잉생산된 나머지 가공확대·소비촉진 소진"

(세종=뉴스1) 곽선미 기자 | 2014-03-17 23:58 송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열린 '농업인-소비자 상생! 채소 한마당'에서 한 시민에게 양파를 건네고 있다.이번 행사는 소비부진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소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14.3.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정부가 양파 생산량이 늘어 과잉생산된 6만2000톤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양파 재고량은 10일을 기준으로 9만7000톤으로 예년보다 1만~1만6000톤이 많은 수준이다. 게다가 올해 햇양파 생산량도 114만8000톤으로 평년보다 7만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양파수급점검회의(4차례)와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17일)을 거쳐 과잉예상물량 8만3000톤 가운데 6만2000톤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결정했다. 과잉예상물량은 저장양파를 1만3000톤, 햇양파를 7만톤으로 잡았다.

나머지 과잉물량은 가공확대 3000톤, 소비촉진 1만8000톤 등의 방법으로 소진키로 했다.
실제 양파가격은 지난 1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1월 kg당 759원이었던 양파 도매가는 3월 중순 kg당 513원 내외로 하락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저장양파 재고량과 햇양파 작황·가격동향 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거쳐 수급여건이 변화하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gs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