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극단 '가비다', 입체낭독극 '애니팜-동물농장'공연

20~23일까지 고양공연예술제서 공연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4-03-09 05:02 송고
(극단 '가비다' 제공).© News1

창작 예술 모임인 극단 '가비다'가 조지 오웰 원작의 '동물농장'을 입체낭독극으로 각색한 '애니팜-동물농장'으로 2014 고양공연예술제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애니팜-동물농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주의 물결을 타고 권력을 손에 쥔 통치자들과 그들의 욕망에 희생당하는 군중의 모습을 우화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가비다 제작팀과 배우들은 '애니팜-동물농장'을 통해 우리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인지 자유와 평등이 보장된 건강한 민주사회인지에 대해 물어보고자 한다.

2012년 4월 결성 이래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종합 창작 예술 모임인 극단 '가비다'는 '입체낭독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입체낭독극은 해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긴 서사를 압축적으로 전달한다. 연극에 소리와 음악·분장·영상·라이브 연주를 더해 고전 명작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파노라마처럼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전진기 대표는 "입체낭독극은 성인은 물론 어린 학생들도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어 교육적 효과가 크다"며 "배우도 연극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얻고 자존감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이 팍팍한 삶을 사는 대중들과 소통하고 희망을 노래함으로써 그들의 굽어진 어깨를 펴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4 고양공연예술제 '애니팜 동물농장'은 오는 20, 21일 저녁 8시, 22일 오후 3시, 저녁 7시30분, 23일 저녁7시30분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1만 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문의하면 된다.


letit25@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