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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뽑고 퇴근했더니 연 2억원 절약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4-02-18 02:33 송고

'서울시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에 참여한 중소가게들이 지난해 전기요금 2억여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실시한 '서울시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 가게'에 참여한 미용실, 식당 등 중소형 규모 가게 총 2099개가 지난해 전기사용량을 전년대비 9.6%(2517MWh) 절감했고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2억2000만원을 줄였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게들은 ▲퇴근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코드 뽑기 ▲불필요한 시간대 간판 소등하기 ▲점포 내 전등 한등 빼고 한 달에 한번 1시간 이상 일부 전등 소등하기 ▲여름 25∼26℃ 겨울 18∼20℃ 실내 적정온도 지키기 ▲점포 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5가지 실천과제를 준수해왔다.

'착한가게'는 서울시에 사업자로 등록한 점포를 대상으로 하며 에너지 절감 목표량을 달성하면 시에서 착한가게 마크를 부여한다.

시는 다음달 공모를 통해 에너지 관련 시민단체를 선정해 4월부터 '착한가게' 참여 가게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가게 중 에너지 절감 실적이 우수한 가게에 LED 조명 교체 등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착한가게를 알릴 수 있는 현판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유난히 더웠던 지난 여름, 전년대비 5%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가게가 916곳에 달했다" 며 "가게 이미지를 높이고 경제적 비용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전력 위기상황을 예방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의미있는 일에 앞으로 많은 가게와 시민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nevermi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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