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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화물선-유류공급선 충돌…기름유출 '비상'(종합)

8만t급 화물선, 항구에서 기름 공급받다 사고로 연료탱크 구멍

(부산=뉴스1) 박광석 기자 | 2014-02-15 11:05 송고
15일 오후 2시20분께 유류공급선과 충돌해 기름을 해상에 유출한 화물선 모습. <부산해경 제공>© News1

부산 앞바다에서 기름을 공급받던 화물선이 유류공급선과 충돌해 연료탱크에 구멍이 나면서 해상에 상당량의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15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께 부산 남외항 N-5 선박 묘박지에서 8만8250t급 화물선(승선원 17명)이 높은 파도로 인해 유류공급선과 충돌하면서 연료탱크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가로 20㎝ 세로 30㎝ 크기의 구멍을 통해 선박용 경유가 오후 5시20분까지 3시간 이상 계속 흘러나오면서 부산 앞바다를 크게 오염시켰다.

이 화물선은 이날 오전에 입항해 낮 12시20분부터 유류공급선(460t)을 통해 1500t의 유류를 공급받던 중이었다.
해경은 경비정 3척과 방제정 2척, 헬기 1대, 특수구조단 등 가동 방제인력을 현장에 출동시켜 사고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유출된 기름의 양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높은 너울파도 때문에 두 선박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15일 오후 부산앞바다에서 발생한 화물선 연료탱크 기름유출사고로 방제작업에 투입된 해경 방제요원들이 잠시 쉬고 있는 모습. <부산해경 제공>© News1


bgs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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