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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2014] '눈물' 이상화, "사실 많이 부담됐다…하지만 해냈다"

"힘들었던 순간들 스쳐 지나갔다"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2014-02-11 16:23 송고 | 2014-02-11 18:39 최종수정
'빙속여제' 이상화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결선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뒤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이날 이상화는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 출전해 1차전 37.42초, 2차전 37.28초를 기록해 합계 74.70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014.2.12/뉴스1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이동원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사실 2연패 도전에 굉장이 부담감이 많았는데 이겨내서 기분 좋다"며 올림픽 2연패 달성 소감을 밝혔다.
이상화는 12일 새벽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우승을 확정한 뒤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으로 생각하기 보다 월드컵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미 밴쿠버에서 경험했었는데도, 그때처럼 힘들었던 순간들이 스쳐지나가면서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경기와 관련 "1차 레이스 때는 (상대선수가) 나와 동등한 레이스 못해줘서 여운이 남았다"면서 "2차 레이스 때는 상대 선수가 같이 가줘서 기록이 잘 나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직 다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메달을 따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친구들이 메달을 따줄 줄 알았는데 너무 속상했다. 눈물이 많이 났다"면서도 "나는 내 레이스에 집중했다. 종목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다시 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2연패에 성공했고, 해냈다. 지켜봐줘서 감사하고 1000m남았으니 응원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doso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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