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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여고 옛 부지 공동화… 문화예술의 장으로 '탈바꿈'

원주시, 부지매입 및 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 계획

(강원=뉴스1) 권혜민 기자 | 2014-01-20 09:43 송고
원주시는 20일 오후2시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원도의원들과 (구)원주여자고등학교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문화예술인과 시민을 위한 문화커뮤니센터로 조성하는 안건을 놓고 간담회를 가졌다. 원창묵 원주시장이 본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14.1.20/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원주시가 원주여자고등학교 이전 후 공동화 된 인근 지역 경기 활성화 및 지역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원주여고 옛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문화커뮤니티 센터'로 탈바꿈하는 안을 발표했다.
원주시는 20일 오후2시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자열·김현·이문희·김미영·곽도영·김기홍 강원도의원과 구 원주여자고등학교 부지 활성화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원 시장이 발표한 '문화커뮤니티 센터' 조성계획에 따르면 원주여고 옛 건물 7개동을 공연장, 커뮤니티동, 창작동, 게스트하우스, 문화아카데미동, 청소년문화센터, 생활예·체능실로 리모델링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 공간으로 개방한다.

본 센터를 조성해 청소년 및 문화예술인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생황예술 및 생활체육 공간을 제공해 문화예술 부분이 취약한 원주시를 발전시키고 문화예술인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원주여고가 지난 반곡동 혁신도시 내로 이전함과 동시에 옛 부지 주변에는 공동화 현상 및 지역 침체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원주여고 옛 부지는 약3만여㎡ 규모로 건물 7동과 테니스장,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원주시가 추정한 부지매입대금은 약 177억원이다.
원주시는 20일 오후2시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원도의원들과 (구)원주여자고등학교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문화예술인과 시민을 위한 문화커뮤니센터로 조성하는 안건을 놓고 간담회를 가졌다.(순서대로) 김미영, 구자열, 김현, 곽도영, 이문희, 김기홍 강원도의원이 본 간담회에 참석했다.2014.1.20/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원주시는 강원도교육청과의 협의를 감정가에서 20% 내려간 141억에 본 부지를 매입해 시의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매년 15억씩 10년간 분할 납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리모델링에 필요한 전체 비용 30억원 중 6억원 가량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고할 예정인 지역 밀착형 복합문화 커뮤니티 조성사업 공모에 신청해 지원받을 계획이다.

원 시장은 "춘천여고 옛 부지가 1년여째 매입되지 않고 방치돼있다"며 "원주시는 원주여고 부지를 살 사람이 없다고 판단해 직접 매입하기로 했다"며 "도교육청에서 원주여고 부지를 공개매각하면 두 차례 유찰 후 가격이 20% 내려가면 부지를 매입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도의원들에 "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강원도 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 관리조례'에 명시된 매각대금 분할납부 이자율을 현 4%에서 2%로 하향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적극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김미영 의원은 "춘천여고 옛 부지는 고질적인 현안이 되고 있다. 본 건이 잘 추진되도록 이자율 하향 조정 등 제도적 뒷받침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본 사업에 대한 향후 기본계획 수립 및 연구용역을 실시하기 위해 2014년 1회 추가경정예산안 반영, 2월 중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신청, 부지매입 행정절차 추진 등을 실시한다.
원주시는 20일 오후2시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원도의원들과 (구)원주여자고등학교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문화예술인과 시민을 위한 문화커뮤니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2014.1.20/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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