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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와 갓세븐 사이…JYP의 남자 그룹 역사는?

god·량현량하·노을·원투·2AM·2PM·JJ프로젝트·갓세븐 등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구교운 기자 | 2014-01-15 10:02 송고
그룹 갓세븐(GOT7)이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대림창고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4.1.15/뉴스1 © News1


가수 겸 제작자,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새 보이그룹 갓세븐(GOT7)을 출격시켰다. 박진영이 발굴한 갓세븐이 지난해 대활약한 엑소, 곧 정식 데뷔할 YG엔터테인먼트 위너와 함께 가요계 보이그룹의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제 막 데뷔한 갓세븐에 앞서 박진영은 god, 량현량하, 노을, 원투, 2AM, 2PM, JJ프로젝트 등 각양 각색의 남자 그룹을 계속해서 선보였다.

현재 SBS 'K팝스타 시즌3'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박진영이 최초로 캐낸 원석은 그룹 god였다. 1998년 '어머님께'로 데뷔한 god는 김태우, 데니안, 박준형, 손호영, 윤계상으로 이뤄진 5인조 그룹이었다. god는 당시 활동한 아이돌과 달리 파격보다는 편안한 콘셉트로 국민그룹 반열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god는 2000년 '거짓말'이 수록된 정규 3집으로 184만장, 이듬해 4집 171만장의 높은 판매고를 올린 밀리언셀러 그룹이다. 2004년 윤계상 탈퇴 후 4인조로 활동했으며 2005년 정규 7집 '하늘 속으로'를 끝으로 그룹 활동을 중단했다. 멤버 개인별로 가수, 배우, 진행자 등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며 지난해 데뷔 15주년을 맞는 2014년 복귀설로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쌍둥이 듀오 량현량하도 박진영의 손을 거쳤다. 2000년 13세의 나이로 데뷔한 량현량하는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춤실력으로 '학교를 안 갔어!'와 '춤이 뭐길래'를 연달아 성공시켰다. 이후 박진영과 결별하고 2004년 정규 2집 음반을 발매했으나 전만큼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2007년 동반입대 후 제대했다.

4인조 감성 보컬 그룹으로 데뷔 당시보다 지금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노을도 박진영과 함께했다. 노을은 2002년 '세계 최초 모바일 그룹'을 표방하며 '붙잡고도'로 가요계에 입문했다. 2006년 정규 3집 '전부 너였다' 이후 군 입대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새로운 소속사에서 2011년 활동을 재개했다.
2012년 케이블채널 올'리브 '윤계상의 원테이블'에 출연한 그룹 god(CJ E&M 제공). © News1


이후 JYP에서는 오창훈과 송호범으로 구성된 댄스 듀오 원투도 나왔다. 원투는 2003년 박진영이 전곡 작사, 작곡, 편곡한 첫 앨범 '자 엉덩이'로 '제2의 클론'을 노리며 등장했지만 기대만큼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2010년 이후 앨범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박진영은 2008년 4인조 보컬 그룹 2AM과 7인조 댄스 그룹 2PM을 야심차게 선보였다. 조권, 임슬옹, 정진운, 이창민으로 이뤄진 2AM은 박진영 특유의 서정이 담긴 발라드곡 '이 노래'로 데뷔해 현재까지 예능, 드라마, 영화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PM은 형제그룹 2AM과 함께 7인조로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활기찬 노래로 출발했다. 이들은 2009년 '하트비트'로 강렬한 아크로바틱 무대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퍼포먼스 그룹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리더 박재범이 탈퇴하며 현재 준케이,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 등 6명으로 활동 중이다. 2PM 각 멤버들 역시 예능,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그룹 2PM. © News1


박진영 사단은 15일 2PM 이후 6년 만에 야심차게 준비한 그룹을 공개했다. 그 주인공은 다국적 힙합 보이그룹 갓세븐이다. 갓세븐은 JB(20), 마크(21), Jr.(20), 잭슨(20), 영재(18), 뱀뱀(17), 유겸(17) 등 7명으로 이뤄진 신인 힙합그룹이다. 이들 중 JB와 Jr.은 2012년 JJ프로젝트로 활동한 바 있다.

갓세븐은 발차기, 돌기 등 무술적 요소와 비보잉을 접목시킨 '마샬 아츠 트릭킹'을 바탕으로 2PM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15일 쇼케이스로 데뷔 무대를 치른 갓세븐이 JYP의 차세대 주자로서 가요계 아이돌 그룹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갓세븐은 이날 저녁 7시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 대림창고에서 다음뮤직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쇼케이스를 연 데이어 16일부터는 본격적인 음악 방송을 시작한다. 데뷔 앨범은 20일 발매된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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