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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청 첫 돌…12일 박원순 토크콘서트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4-01-09 20:59 송고
서울시청 본관 지하1~2층에 마련된 시민청 입구. © News1

서울시가 시청 본관 지하 1~2층에 마련한 '시민청'이 오는 12일 첫 돌을 맞는다.
서울시는 12일 '박원순 시장과 함께하는 100분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 시민청 돌잔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이날 오후 3시 시민청 지하1층 활짝라운지에서 '박원순 시장과 함께하는 100분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토크콘서트에선 사전 온·오프라인 여론조사를 통해 접수된 다양한 의견이 소개되고 현장 퀴즈도 출제된다.

서울시장에게 듣는 시민청 에피소드와 시장에게 궁금한 이야기 등이 이어진다.
콘서트는 소통테이너 오종철의 사회로 진행되며, 시민청 운영자문위원과 시민청예술가, 시민청 결혼식 주인공 등이 참석해 자유롭게 소통할 예정이다.

콘서트 후엔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날 콘서트는 라이브서울과 유스트림, 다음TV팟, 아프리카TV 등에서 생중계된다.

11일 오후 3시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는 개관 1주년도 기념 음악회도 열린다. 리딩톤월드뮤직오케스트라의 국악무대와 가수 김세환, 뮤지컬배우 전수경, 바리톤 석상근의 공연이 펼쳐진다.

11~12일 시민청 일대에서 열리는 '보물찾기 이벤트' 등도 소소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해 140만명 시민청 방문…'시민이 청장입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40만여명이 시민청을 방문했다. 휴관일을 제외하면 일평균 4600여명이 시민청을 다녀갔다.

시민청은 개관 이래 오롯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역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 전시, 토론, 강좌, 마켓은 물론 청책워크숍과 토론회, 시민대학 등이 매일 펼쳐지며 시민들의 호응을 일궈내고 있다.

지난 1년간 활력콘서트와 말하는 책방 등 총 19개 프로그램이 1432회 열려, 9만여명이 참여했다.

35쌍의 커플이 그들만의 검소하고 개성 있는 결혼식을 올렸으며 워크숍 등 대관 이용도 450여회 이뤄졌다. 시민발언대에선 1404명이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시는 첫 해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2년차를 맞는 올해 시민청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시민청의 슬로건을 '시민이 청장입니다'로 정해 시민주도적 운영과 참여를 꾀한다. 그동안 서울문화재단이 주축이 돼 운영하던 것에서 벗어나 시민주도적 운영기반을 만든다.

시는 시민청 서포터즈 약 50명을 모집, 전시 도슨튼나 공간안내, 팀별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명 인사들이 음악과 함께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는 '토크콘서트'는 지하2층 이벤트홀에서 1층 시민플라자로 자리를 옮겨 운영 규모를 확대한다. 지난해 배우 이순재, 만화가 이현세, 방송인 강원래씨 등이 토크콘서트에 출연했다.

아울러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의 참여와 활동이 없다면 시민청은 빈 공간에 지나지 않는다"며 "시민청이 시민이 주인인 공간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숫자로 보는 시민청 1주년 역사.(서울시 제공)© News1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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