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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

(광주=뉴스1) | 2013-12-29 00:29 송고

지속가능한 행복 동구를 향하여 변화의 속도를 높여 나아갑시다!

존경하는 11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600여 공직자 여러분!
2014년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갑오년(甲午年) '청말띠 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말이 도착하면 성공했다'라는 마도성공(馬到成功)의 고사처럼, 새해 말띠 해에는 구민여러분과 공무원 여러분 모두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기상으로 알찬 성공의 결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이처럼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말의 기상처럼 '상승과 도약'의 새 기운으로 가득 찬 동구의 올 한해는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하계 U대회 개최, KTX 개통 등 지역발전의 획을 긋는 중요한 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준비해야 할 참으로 중요한 해입니다.

우리 구는 이러한 호기를 맞아 '빛고을 1번지'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문화와 복지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행복공동체로 도약을 준비할 것입니다.
지난 한 해는 일 중심의 유연하고 생산적인 공직문화 정착과 동구민의 참여와 협조 속에 지역의 잠재역량이 빛을 발한 한 해였습니다.

충장축제 성공개최, 창조적 도시재생사업, 마을만들기사업 등 주민들의 참여에 기반 한 실질적 주민자치와 참여·소통의 구정을 실현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행복 동구를 향해 변화의 속도를 더욱 높여 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동구는 2014년 분야별 세부추진계획을 선정하고 구민여러분과 함께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아시아 문화중심 자치구 조성이라는 큰 목표 속에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대비해 지역의 문화예술 역량을 축적해 나가겠습니다.

문화전당 개관효과 극대화를 위해 문화전당권의 아시아 음식문화거리 조성사업과 증심사권의 아시아 아트컬쳐파크 조성, 지산유원지권의 오감한옥마을 등관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공동노력을 강화하겠습니다.

게스트하우스와 도심형 예술촌을 조성하여 문화전당 주변에 문화예술인들이 정착하고 창작활동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문화예술 벨트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대인시장과 예술의 거리는 문화전당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기 위해야시장, 예술품 야외경매, 거리공연을 개최하는 등 아시아 문화예술 거점 활성화 프로그램과 우리 구 자체사업들을 연계 지원하겠습니다.

작년 6월부터 직영으로 전환한 동구문화센터의 프로그램을 보다 더 내실 있게 운영하여 이용 주민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우리 동네 박장대소 음악회' 등 상설 문화예술 공연도 확대하겠습니다.

동구문화센터 내에 영상미디어센터와 동명동 푸른길 주변에 작은 공연장을 조성하여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약사암 누각 건립을 비롯한 무등산 국립공원 주변 문화재들의 보전 사업과 템플스테이 등 문화재 시민체험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심 속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지역문화의 깊이를더해 나가겠습니다.

용산생활체육공원에 인조잔디를 교체하고 관람석을 설치하는 한편, 푸른길 주변과 공동체 텃밭 등에도 소규모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주민의 건강과 화합을 위해 각종 생활체육행사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추억의 7080 충장축제는 온 구민이 염원한 대로 지난해 말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승격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기러 찾아오는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준비와 아시아 문화전당 개관과 함께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창조적 도시재생으로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돌아오는 동구'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지역주민과 행정기관, 전문가 그룹간의 상호 연계속에서 마을 만들기와 도시농업, 행복학습마을, 그리고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등을 총망라한 입체적인 도시재생 전략을 마련하여,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원도심의 보존과 문화적 재생을 위해 도심 속에 방치된 공폐가를 작가들의 공방이나 인문학 학교 등으로 꾸며 주민 교류와 문화향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원도심 활력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공·폐가 정비사업을 내년에는 규모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도시미관과범죄 및 환경위생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텃밭이나 주민쉼터, 마을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등 개선된 주거환경과 공동체 정신이 함께 어우러진새로운 동구의 모습으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도심의 허파로 자리 잡은 푸른길 주변 재생사업과 광주천~너릿재 간 연결 산책로, 동적골 튤립 꽃동산 등 도심 속 녹색 생태공간 조성을 지속 추진하여 주민들에게 건강한 삶의 질을 보장하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된 도시공간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는 월남지구 택지개발은 3단계 사업을 본격 착수하고, 용산지구 택지개발도진입도로 변경에 따른 개발계획 변경절차를 원활히 마무리하여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3개 구역(동명2, 지원2·3)의 기반시설공사를 올 말까지 모두 완료토록 하겠습니다.

3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추진되는 지원 4구역도 사업을 본격 착수하고,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6개 구역도 추가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올 3월 착공 예정인 학동 3구역과 동부경찰서 이전을 추진중인 계림 7구역 등을 제외한 나머지 재개발 구역은 건설사의 사업 참여 가능성과 주변여건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택과 집중에 입각하여 단계별로 추진하거나 금동 1구역의 사례처럼 구역지정 해제하고 구역별 여건에 적합한 다양한 대체 개발방식 또는 주민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중앙초교 주변 도심 공영주차장과 동 주민센터 주변 소규모 공영주차장 건립사업도 올 안에 마무리하여 공폐가를 활용한 마을주차장 조성과 함께 원도심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일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여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방안도 강구하겠습니다.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을 적극 육성하되, 초창기 부실한 기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정요건과 현지점검을 강화하겠습니다.

'일자리가 복지'라는 생각으로 공공근로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취업정보센터 운영과 취업박람회 개최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작년에 부지를 매입한 광주지식산업센터도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비 확보를 위해 관련기관과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예술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대인시장은 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현대화와 함께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남광주시장도 진입로 정비와 옥상 방수 등 시설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추진이 중단된 충장로 아케이드 사업도 상인회와 협의를 통해 주차장 조성으로 사업을 변경하여 확보된 사업비가 보다 더 유용하게 쓰이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영세 소상공인에게도 유통구조 개선자금과 미소금융 지원, 광주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 등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해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수요를 공동체 방식으로 해결하겠습니다.

주민복지위원과 결연가정을 금년보다 더 확대하고 지역복지협의체의 역량을 강화하여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 강구와

복지전달체계를 동주민센터 중심으로 전환하는 한편, 복지정보 안내책자 발행과 희망복지박람회 등 민관의 복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오랫동안 개관이 지연되었던 동구장애인복지관은 공공성과 전문성이 동시에 확보되도록 동구행복재단을 통해 위탁 운영함으로써, 장애인 재활치료와 취업지원 등 장애인 복지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봅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경제적 부양, 정서적 부양, 서비스 부양을 균형 있게 강화하겠습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금년보다 규모를 확대할 것이며, 용산경로당 신축과 지산 1동 부녀경로당 증축, 기타 노후시설의 시설보수를 추진하고, 경로대학에 '자서전 쓰기 교실'을 운영하여,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정서적 안정과 보람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독거노인의 생활상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독거노인 응급안전시스템'과 가사 봉사대 역할을 수행할 '동구 효 출동대’'운영도 신규로 추진하겠습니다.

청소년 수련관의 기능보강과 프로그램 내실화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향상된 복지환경을 제공하고, 저소득층 아동의 양육환경 지원을 위해 실시하는드림스타트 사업은 지원1~2동까지 확대하여 동구 전 지역으로 시행되는 첫해가 될 것입니다.

여성친화도시에 걸맞게 여성의 잠재능력 개발과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 다문화가족의 안정된 정착과 자립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한편,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출산친화환경 조성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습니다.

끝으로, 주민이 행복한 창조마을 조성을 위해 주민참여와 현장행정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겠습니다.

구민과의 만남의 날을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주민생활 현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주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는 등 참여와 소통의 열린 행정을 수행하겠습니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충장동 주민센터 신축도문화전당 개관 전까지 완료할 수 있게 추진하고,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의 내실화와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5.18의 민주인권도시에 걸맞게 마을 인권지킴이와 주민 인권교육 운영, 지방선거 투표소 인권영향 평가 등 생활 속 인권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인권의 가치가 존중되는 지역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평생학습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행복학습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작은 도서관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마을공동체 쉼터이자 학습공간으로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공동화 극복과 도시재생은 이제 불가능한 꿈이 아닌 실체적 진실로 우리들 눈앞에 조금씩 펼쳐지고 있습니다.

기회가 우리 앞에 있고 우리는 최대한 힘을 모아 지혜롭게 대응해가야 합니다.

여럿이 함께 가면 길은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꿈꾸었던 미래는 곧 현실이 될 것입니다.

동구의 현실에 맞는 '온고지신(溫故知新)' 믿음 그대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서도 전통을 버리지 않고 융합해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천년광주의 유산을 품은 동구가 광주의 새 미래를 여는 '희망의 열쇠'임을 우리 스스로 되새기고 또 실천해 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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