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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임원희·예지원·'매력' 찬열·임시완의 '정글의 법칙'

미크로네시아에서 가진 열한번째 생존
20일 밤 10시 SBS 첫 방영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3-12-17 07:13 송고
17일 오후 서울 목동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12.17/뉴스1 © News1

SBS '정글의 법칙'이 찰떡궁합 11기 신입 부족과 함께 태평양 미크로네시아에서 신비로운 열한번째 생존을 펼친다.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입 '병만족'인 배우 임원희, 예지원, 가수 겸 배우 임시완, 그룹 엑소의 찬열, 백정렬 CP(책임 프로듀서), 박미연 PD 등이 참석했다. 족장 김병만은 중국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 '정글의 법칙' 편에는 기존 멤버인 김병만, 박정철, 류담, 오종혁을 비롯해 신입 임원희, 예지원, 임시완, 찬열이 출연한다. 막내인 찬열과 임시완은 '정글의 법칙' 최초로 번갈아서 릴레이 생존을 했다.
약 607개의 섬으로 이뤄진 미크로네시아는 에메랄드 빛 태평양과 열대우림이 공존하면서도 태평양전쟁의 격전지이자 핵실험이 진행된 비운의 섬이다.
이번 편에서 병만족은 세 생존 지역에서 '잃어버린 왕국', '잃어버린 시간', '잃어버린 족장'이라는 세 가지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미스터리의 해답에는 생존에 필요한 내용 혹은 생존지 고유의 의미가 담겨 있다.
박 PD는 "여자 PD로서 매력을 살려보고자 톡톡 튀는 출연자들을 모셨다"며 "그곳의 미스터리한 역사를 살려서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콘셉트를 살린 미션을 수행했다. 좀 더 재밌고 흥미진진한 방송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백 CP는 "11번째 촬영지에 다녀온 '정글의 법칙'의 방송횟수는 90회째다. 버라이어티 나이로 청년에서 중년으로 넘어가고 있다"면서 "그만큼 완숙하고 색다를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심어줬다.
배우 임원희가 17일 오후 서울 목동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3.12.17/뉴스1 © News1
'정글의 법칙' 제작진의 삼고초려로 합류한 임원희는 맨손으로 사냥감을 잡거나 추장으로 분해 웃음을 선사하는 예능감으로 방송 분량에 한몫했다. 또 직접 원두를 갈아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고 카메라를 피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등 제작진과 보이지 않는 밀고 당기기를 했다.
임원희는 "지인들이 진짜로 밥을 안 주고 잠은 호텔에서 자냐고 물어서 조용히 다 진짜라고 했다"며 "남태평양이라는 말에 혹해서 갔는데 정글에서 고생만 많이 했다. 배고픔이 사람을 초라하게 만들었다"고 힘겨웠던 점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감사히 살아야겠다는 걸 정말 많이 느꼈다"면서 "혼자 정리하려 했던 생각을 많이 하고 왔다. 나중엔 제작진에게 '정글의 법칙'에 불러줘 감사하다고 했다"고 감상을 남겼다.
역대 홍일점 중 가장 연장자였던 예지원은 순수한 정신세계를 유감없이 펼쳐 병만족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예지원은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했던 점은 절대로 짐이 되지 말자는 거였다. 누나처럼 보살펴주는 존재가 되려 했는데 막내처럼 부족원 6명의 보살핌을 받으며 어리광을 부리다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예지원과 그룹 제국의아이들 임시완, 엑소 찬열이 17일 오후 서울 목동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3.12.17/뉴스1 © News1

찬열은 185㎝의 큰 키로 정글 내 높은 곳을 담당하며 단신 김병만의 사랑을 받았다. 찬열은 "평소에도 여기저기서 잘 적응하고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성격이다. 굉장히 긍정적"이라며 "굉장히 힘들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재밌어서 즐기고 왔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같은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광희가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는 걸 보고 나도 경험해보고 싶어 회사에 적극적으로 졸랐다"고 출연 계기를 언급했다. 뒤늦게 정글행에 합류한 임시완은 생존력을 과시한 것은 물론 예지원의 흑기사를 자처하며 낭만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박 PD는 "릴레이 생존이니만큼 찬열과 임시완의 매력이 달라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사전 만남에서 찬열은 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 같이 풋풋했다. 막내 동생 같은 찬열과 다르게 임시완은 형 같은 느낌이 강했다"고 둘의 매력을 짚어줬다.
이어 "물 흐르듯 미크로네시아에서 20일이 흘러갔다. 서로 궁합이 굉장히 잘 맞았던 11기가 아니었나 싶다"며 "'정글의 법칙'에서는 출연진과 장소의 매력이 중요한데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회차였다"고 기대감을 심어줬다.
예능감으로 충만한 임원희, 예지원을 비롯해 아이돌 찬열과 임시완이 새롭게 나선 병만족의 생존기 SBS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는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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