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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솔베이그룹, 새만금에 1200억 투자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2013-12-04 02:32 송고
솔베이가 1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새만금 산업단지(뉴스1 DB) © News1 김춘상 기자

유럽 첨단 화학기업인 솔베이(SOLVAY)그룹이 새만금에 1200억원을 투자한다.
전북도는 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토마스베너 솔베이그룹 솔베이실리카 사장, 평석구 솔베이코리아 사장, 문동신 군산시장, 박승해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솔베이그룹이 새만금에 1억1000만불(12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토마스베너 사장은 "정부와 전북도의 지속적인 지원과 접촉으로 구축된 신뢰가 이번 투자를 확정하는데 결정적이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솔베이는 이달 안에 외국인기업 투자를 신고한 뒤 내년부터 2016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내 9만9000㎡(3만여평)의 부지에 친환경 첨단화학소재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벨기에의 국민기업인 솔베이는 화장품과 치약 등 화학·플라스틱 분야의 화학그룹으로 미국과 유럽 등 55개국에 111개의 생산공장과 12개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매출규모는 124억유로(18조원), 종업원은 3만여명에 달한다.


국내에는 솔베이가 100% 투자한 솔베이코리아가 1975년 설립돼 현재 50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연간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솔베이의 창업자 '어니스트 솔베이'는 전세계 화학교과서 등에서 화학용어로 소개되고 있는 ‘솔베이법’을 발명했으며, 솔베이와 인연이 깊은 아인슈타인과 퀴리부인 등 수많은 과학자들이 노벨 물리·화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솔베이는 태양광소재 생산업체인 OCI와 고분자신소재를 생산하는 일본의 도레이 등 세계 굴지의 글로벌 첨단소재기업들과 함께 새만금에서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첨단소재산업 발전에 큰 동력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김완주 지사는 "도레이에 이어 솔베이까지 새만금 투자를 확정지으면서 전북은 큰 동력을 얻게 됐다"면서 "솔베이의 새만금 투자를 두 팔 벌려 환영하며,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새만금에 더많은 기업들을 유치해 본격적인 새만금 투자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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