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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 일요일 출근하면 해결" 보도에 누리꾼 '공분'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2013-11-25 05:04 송고
한 보도전문채널에서 보도된 '월요병' 관련 뉴스. © News1

월요병을 이기려면 일요일에 잠깐 출근해 일을 하면 된다?
직장인들의 고질병(?)인 '월요병'을 해결하는 방법을 전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전한 한 뉴스 보도에 누리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한 보도전문채널은 월요병의 해결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모 기자는 보도에서 "주말 사이 흐트러진 생체리듬이 원래로 돌아가는 데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월요병을 정의한 다음 해결방법으로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전했다. 일요일을 한 주의 시작으로 보고 저녁때쯤 미리 다음주 할 일을 정리하면 좋다는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 기자는 "주5일 근무하는 경우 일요일에 아무도 없을 때 출근해서 월요일에 할 근무를 하는 데에 한두 시간 투자 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뉴스 화면에 '심할 경우 일요일 출근해 잠깐 일하면 도움돼'란 자막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방송 내용이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해당 뉴스 화면을 캡쳐한 사진을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리며 해당 기자를 향해 농담 섞인 불만을 제기했다.
누리꾼들은 "일요일에 방송국에 전화해서 김00 기자 있냐고 확인해보면 됩니까? 아, 김00 기자는 월요병 환자가 아닌가?", "일요일도 출근해서 일하고 싶으신가 보네. 대단하시다", "이야, 김00 기자, 무슨 욕을 먹으려고", "김00 기자가 일요일에 출근해서 화나서 보도한 듯", "일요병 걸릴 듯", " 등의 반응을 보였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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