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필리핀 파견이 결정된 영국 헬리콥터 항공모함 'HMS 일러스트리어스(Illustrious)'© AFP=News1


영국이 수퍼 태풍 '하이옌(Haiyan)'에 강타당한 필리핀 지원을 위해 헬리콥터 항공모함을 파견한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하이옌으로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헬기 항모 'HMS 일러스트리어스(Illustrious)' 파견을 공식 발표한다"고 말했다.

캐머론 총리는 아울러 지금까지 영국 정부가 필리핀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2000만파운드(약 342억3000만원)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캐머론 총리는 현재 영연방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스리랑카로 이동 중이다.저스틴 그리닝 영국 국제개발 장관은 "현재 걸프만에 위치하고 있으며 7대의 헬기를 탑재하고 있는 일러스트리어스가 필리핀 피해복구 속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만2000톤급 헬기 항모인 일러스트리어스는 영국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큰 군함이다.

영국은 항모 조지워싱턴을 필리핀에 파견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항모를 파견한 국가가 됐다.

9만7000톤급 조지워싱턴은 이날 필리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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